디자이너의 손보다 먼저 시안이 나오는 시대. 도구가 바뀌면 직업이 바뀐다.
2026년 현재, 상업적 디자인 결과물의 상당 부분이 AI 도구를 거쳐 만들어진다. Midjourney, DALL·E, Firefly, Stable Diffusion. 더 이상 신기한 일이 아니다. 스튜디오의 일상이고, 1인 디자이너의 평일이다.
손보다 먼저 키보드가 움직이고, 키보드보다 먼저 프롬프트가 짜인다. 도구의 위계가 바뀌었고, 그에 따라 디자이너가 일에 들이는 시간의 구조도 다시 정렬되고 있다.
변화 자체는 새롭지 않다. 컴퓨터, 포토샵, 벡터 툴이 들어왔을 때도 같은 질문이 있었다. 다만 이번에는 그 변화가 결과물의 권리 귀속까지 흔든다는 점이 다르다. 그 흔들림에서 다음 질문이 시작된다.
- 참고 자료KIDP 「2025 디자인 산업 AI 도입 현황 조사」
- 도움 주신 분디자인 스튜디오 단편선 — 워크플로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