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되지 않은 성과는 보호받지 못한다. 기록되지 않은 노력은 증명되지 않는다.

디자이너 입장에서 핵심은 두 가지다. 첫째, 자신의 작업이 "상당한 투자와 노력"으로 만들어졌다는 증거를 평소에 축적해 두는 것. 작업 과정 기록, 시안 히스토리, 일자가 박힌 파일이 모두 자산이 된다.

부정경쟁방지법 — Part 03

둘째, 본인이 도용했을 가능성도 함께 점검하는 시선이다. 보호받는 동시에 침해하지 않기 위한 균형 — 그것이 부정경쟁방지법이 디자이너에게 묻는 윤리다.

법은 우리에게 다시 한번 디자인의 본질로 돌아가라고 말한다. 무엇이 정의되어 있고, 무엇이 기록되어 있는가. 보이는 것이 아니라 증명되는 것이 권리가 된다.